장르소설 리뷰

[소설 리뷰]약빨이 신선함 by 아로鴉路(선협물)

Day35 2020. 10. 5. 01:10

[소설 리뷰]약빨이 신선함 by 아로鴉路(선협물)

※보다 정확한 리뷰를 하기 위해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약빨이 신선함

 

원제:약빨이 신선함

작가:아로鴉路

출판:문피아

연재처:문피아, 카카오 페이지,시리즈,조아라,리비북스

연재:2019.10.04~2020.10.04(연재중)

키워드:신선, 현대 판타지, 성장물

 

 

 

 

 

 

 

줄거리

과거 고대 선인들이 봉인한 하늘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리면서 일반인들에게 잊혀졌던 선인, 외신, 요괴 등이 사회 전면에 노출이 되고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선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인 선골 중에 선인 사회에서 배척당하는 괴골로 각성하게 된 주인공 박한율이 생존을 하기 위해 강해지는 이야기

 

리뷰 

배경설명

소설 속 만여 년 전 세상은 현대와는 달리 혹독한 자연환경과, 빈번한 자연재해 그리고 괴물들과 우주 저편 혹은 다차원에서 건너온 이계의 존재들이 초월적인 힘을 휘두르며 인간들을 착취하고 유린하는 등 인간들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였다.

하지만 인간들 중에도 강한 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선골을 가지고 태어난 선인이었고 그들은 자신들 중 대부분의 목숨을 제물로 바쳐서 하늘문이라는 것을 닫아, 세상 전체의 순리를 바꿔 오직 인류만이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바꾸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후로 인간은 선골을 가지고 태어나도 그 힘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되었고 얼마든지 세상 전체를 좌지우지할 능력이 있던 살아남은 선인들도 세상의 뒤편에서 새로운 문명과, 국가, 지배세력이 등장할 때마다 자신들의 존재를 알려 하늘문이 열리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할 것을 당부하며 간간이 간섭을 할 뿐이었다.

이러한 배경 상황 때문인지 하늘문이 열리고 괴물들이 다시 나타났지만 국가 차원에서 대비책이 마련이 되어있어 대처를 빨리 하지만 선인들이 세상에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약육강식과 차별, 선민사상이 만연하게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공인 박한율도 그러한 흐름에 휘말리게 된다.

 

등장인물

 

-박한율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하늘문이 열리기 전에 그저 평범한 사람보다 약빨이 조금 잘 받는 체질을 가진 평범한(?) 인생이였으나 하늘문이 열리면서 선인사회에서 배척당하는 괴골로 각성하고,식물이 아닌 이상 보유하기 힘든 목(木)의 기운을 가진 선인이되고,급기야 여의주를 먹어 용이되는 등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한다.

 

-관악 

곰의 모습을한 관악산의 산신령이다.

하지만 그 진정한 정체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의 남동생으로 힘을 봉인 당한체 관악산 산신령으로 지내다 한율을 만나게 된다. 한율의 선인사회에서 선배이자 친구이자 동료 포지션이다.

 

-소담

감귀동 도깨비 패거리의 여족장이다.

오래된 약속에 인해 칠지도를 가지고 온 한율과의 결혼을 원하는 도깨비

 

-자청비

 수라멸망꽃,서천꽃밭의 화주이다.

하늘문이 닫힌 이후 조선 선계 최고의 기린아  한율의 동료 포지션에서 히로인 포지션으로?

 

 

 

 

 

장점

  • 소재가 신선하고 흥미롭다.
  • 중반부부터 나오는 동.서양의 신화나 설화 그리고 역사들을 장르소설에 맞게 짜깁기 해서 해석한 게 흥미로웠다.

 

단점

  • 아직 연재 중인 작품인데 연재 주기가 일정하지가 않다.
  • 책 재목과 관련된 주인공의 능력인 '약빨이 잘 받는다'라는 좋은 소재가 후반부로 갈수록 의미가 없어진다.
  • 중후반부부터 문체가 바뀌는데 거부감이 들 수가 있다.

 

총평

좋은 소재들을 너무 아쉽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으나 선협물을 좋아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