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리뷰

[소설 리뷰]환생표사 by 신갈나무

Day35 2020. 10. 7. 23:20

[소설 리뷰]환생표사 by 신갈나무

※보다 정확한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제:환생표사

작가:신갈나무

연재처:문피아,카카오페이지,시리즈,리디북스

연재:2019.05.03~2020.04.03(완결)

키워드:무협,환생물,표사,만담

 

 

 

 

 

 

 

줄거리

 표사가 되는 게 꿈이었던 주인공은 평생 절름발이에 변변한 무공도 배우지 못하고 쟁자수로 살아왔다.

그러다 생의 마지막 표행에서 비적들이 빼앗으려고 하던 표물 인 죽간본을 불태우고 죽었더니, 30년 전 과거로 돌아가 평생을 몸 담아 왔던 천룡 표국의 망나니 사공자 이정룡으로 환생하게 된다.

그리고 여러 험난한 표행들을 거쳐서 천하 사대명표로 불리기까지의 이야기이다.

 

리뷰

 

환생표사는 간만에 무협소설 중에 재미있게 본 소설이다.

다른 무협소설과는 달리 이 소설의 주인공 이정룡은 환생전 경험이 많고 노련하지만, 무력이 약한 쟁자수 출신이다.

그래서 다른 여타 무협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사건이 일어나면 바로 무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치와 말로써 사건을 해결해가며, 기연을 만나 강해지더라도 그것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사건이 전개되면서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또 다른 무협소설들은 구방일파,오대세가,사파,정파,마교,세외무림,황실 등의 세력의 알력싸움 내용이 중심인데 이 소설은 보통은 배경 혹은 들러리로 나오던 표국과 표사들의 표행의 이야기가 내용의 중심이다.

 표행마다 하나의 이야기로 나눠서 새로운 사건이 전개가 되는 것도 재미가 있었고, 중간에 작가가 지쳤는지 잘 가다가 흥미가 식어버리며 재미가 없어지는 파트가 있었는데, 그대로 무리해서 계속해서 글을 써 망쳐버리지 않고 과감하게 휴재를 하고 쉬고 와서 정신 차리고 완결까지 마무리한 것도  좋았다.  

 

총평

무협소설을 접해보지 못한 누군가 나에게 가볍게 볼 만한 무협소설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추천해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