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드라마 리뷰]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1

Day35 2020. 10. 12. 01:00

[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1

※보다 정확한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처: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원제:슬기로운 의사생활

채널:TVN

횟수:12부작

연출:신원호

극본:이우정

출연: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 外

 

 

 

 

줄거리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99학번 의대 동기 다섯 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병원 이야기를 그린다.

 

출처:TVN

인물 소개

  • 이익준(조정석):간담췌외과 조교수이며 천재들이 인정하는 천재중 천재, 노는 자리에서 절 때 빠지지 않고도 항상 전교 1등, 의대 가서도 항상 나이트만 다녔는데도 수석졸업 등 공부도, 수술도 심지어 노는 것도 못하는 게 없는 만능맨이며 인생이 너무 잘 풀려서 그런지 열등감, 콤플렉스, 선입견이 없으면서도 환자를 함께 살린, 수술방 식구들의 노고에 감사할 줄 아는 가볍지만 않은 의사, 99학번 동기들 중 말이 가장 많으며 분위기 메이커이다.
  • 김준완(정경호):흉부외과 과장이며 이익준의 고향 친구,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공통적인 평은 '싸가지 없음'이다. 오죽하면 환자가 싸가지가 없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간호사가 아무러지도 않게 저희도 안다고 대답할 정도, 대외적으로는 PC방에서 선배의 꼬임에 넘어와 흉부외과에 지원했다고 말하고 다니지만, 사실 수술 후 살아난 환자의 심장에 감동해 흉부외과로 지원한 의외의 모습도 보여준다.
  • 채송화(전미도):신경외과 부교수이며 99학번 5인방 중 유일한 홍일점, 작중 99학번 5인방에 대한 썰을 풀어주는 봉광현 평'단점이 없음, 위인전이라도 쓰고 싶음'일 정도로 학교에서는 모범생 스타일이었고, 자기 일을 할 건 다하면서도 병원에서도 실수 하나 없이 똑 부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언제 먹고 자는지가 의문이라 별명이'귀신'으로 불릴 정도, 유난스러운 99학번 4인방을 한 방을 제압하는 리더십의 소유자이자, 환자에겐 친절한 의사, 후배들에겐 믿고 따를만한 교수이다.
  • 안정원(유연석):소아외과 조교수이며 율제병원을 소유한 율제그룹 회장 아들이지만, 석형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부친상 이전까진 모를 정도로 부유한 티를 내지 않는다. 천사 같은 성품의 소유자이자, 20년 차 의사이지만 한 번도 환자나 보호자, 하물며 동료 의료진에게도 화낸 적이 없다. 그래서 모태신앙이 천주교임에도 별명이 '부처'이다. 하지만 의외의 똥고집과 예민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꿈은 신부가 되는 것이었는데 형과 누나들이 먼저 신부와 수녀가 되어버려 의사가 되었으며 아직도 신부가 되고 싶어 한다.
  • 양석형(김대명):산부의과 조교수이며 정원과 소꿉친구이다. 주위에서는 사회성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성격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섬세한 성격이며, 4인방 중 유독 불운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추구하는 인생관은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인 자발적인 아웃사이더이다. 그런 석형이 갑작스럽게 대학시절 4인방과 같이 했던 밴드를 다시 하고 싶다고 하면서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미도와 파라솔 밴드가 결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출처:TVN

리뷰

 리뷰를 쓰기 앞서 나는 의학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보통 의학드라마라고 하면 병원 정치, 권력싸움 이야기이거나 아니면 천재의사가 활약하는 너무 뻔히 스토리가 예상되었고, 그런 이야기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보게 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여타 다른 의학드라마 하고 달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 정치, 권력싸움 천재의사 등의 이야기가 아닌 그저 99학번 5인방의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일상 이야기는 의사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었고, 5인방의 케미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드라마가 진행하면서 나오는 과거의 OST들은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스트레스받는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고 시즌2가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