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감빵생활
※보다 정확한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제:슬기로운 감빵생활
채널:TVN
횟수:16부작
장르:블랙 코미디 에피소드 드라마
연출:신원호
극본:정보훈
출연:박해수,정수정,정경호 外
줄거리
하루아침에 교도소에 갇히게 된,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의 교도소 적응기이자, 최악의 환경에서 재기를 위해 노려하는 부활기이며, 교도소라는 또 다른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장기이다.
인물 소개
- 제혁(박해수):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글러브 3연패, 세이브왕, 방어율왕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 특급 마무리 투수. 야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민첩하지만,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답답한 나무늘보, 감정표현이 서툴고 반응 속도가 느린 스타일, 전형적이 외유내강형 남자 메이저리그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며칠 전, 여동생 집에 침입한 성폭행범을 실수로 뇌사 생태로 만듦으로써 인생이 180도 변하게 된다. 깔끔한 유니폼 대신 퀴퀴한 죄수복, 초록색 플라스틱 수저와 낡은 모포를 받아서 간 3평 남짓한 좁디좁은 방, 교도소에는 더 이상 슈퍼스타 김제혁은 존재하지 않는다.
- 준호(정경호):똑똑하고 뭐든지 빨리 배우는 엘리트 교도관, 친화력과 사교성 좋기로 유명하고, 때론 유들유들하고 능글맞은 면도 있다. 그러면서도 동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아름다운 개인주의자. 교도관들과 친해 보여도 사적인 자리에서 술 한 잔 한 적이 없고, 수용자들을 이름 대신 꼬박꼬박 번호로 부른다. 그런 준호에게 조금 특별한 수용자가 생겼는데 바로 김제혁이다. 준호는 고등학교 때까지 제혁과 함께 지내며 야구를 했던 단짝 친구였지만 고교시절 사고로 야구를 그만두고 교도관 시험에 합격했다. 제혁을 다시 만난 후 준호의 교도관 인생이 달라진다.
- 지호(정수정):무슨 일을 하든지 피가 뜨거운 한의대생, 재혁과 준호를 가르쳤던 김 감독의 딸. 11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삼촌'이라고 부르던 작은 꼬맹이였는데, 어느새 재혁을 '오빠'라 부른다. 어린 줄만 알았던 지호가 대학생이 되고, 언제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해주던 제혁과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답답한 건 못 참는 지호의 성격 때문인지, 야구밖에 모르는 나무늘보 제혁 때문인지, 결국 이별을 하게 되고 헤어진 남자 친구 좀 실컷 미워하려 했더니 갑자기 감옥에 들어간 제혁 때문에 감정에 갈피를 못 잡는다.
리뷰
영화에서는 종종 다루지만 드라마에서는 지나가는 정도로 다루던 교도소라는 특이한 배경을 주제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수감자들의 각종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드라마 방영 전만 해도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범죄 및 죄수를 미화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실제 드라마 방영 후에 잦아들었다. 그 이유는 범죄에 대한 미화는 거의 없고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는 점과 누명이나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과정 따윈 상관없이 교도소에 수감된 이상 이들은 모두 범죄자라는 점, 그리고 교도소에 착한 사람은 없다는 걸 인물들의 대사와 사건을 통해 계속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2상 6방의 죄수들의 인간적인 모습들과 재혁의 야구선수로의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이 드라마의 흥미를 더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총평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반응처럼 그렇게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다. 딱 완결까지 끝까지 볼 만큼의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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